마음에서 지워내지 못하는 그 형체가 없는 그리움을 어떤 방식으로라도 화면에 집을 짓 듯 형상화하는 작업. 
그리움은 집으로 꽃으로 평화로운 빈 공간으로 또는 바람으로 구름으로 드러내 보는 것이 작업의 주제가 된다. 
마음에서 지워내지 못하는 
그 형체가 없는 그리움을 어떤 방식으로라도 화면에 집을 짓 듯 형상화하는 작업. 그리움은 집으로 꽃으로 평화로운 빈 공간으로 또는 바람으로 구름으로 화면에 드러내 보는 것이 내 작업의 주제가 되었다.
하늘을 보면 2022 76x61cm
하늘을 보면 2022 76x61cm

따뜻한 집 내음

은하수가 흐르는 밤이며 아무도 없는 숲을 지나는 바람이며 고요히 피었다 지는 꽃이며 지는 해의 찬란함과 함께 슬프게 사시던 할머니의 옆 모습을 비추던  아스라하고도 따뜻한 내 고향집의 빛이기도 하다.  그 속엔 할머니의 일기 책과 철 없었던 할아버지의 커피와 호박전이 있기도 하고 가슴을 누르던 어머니의 잔소리와 아버지의 묵직함이 있기도 하다.  첫아이가 이 세상으로 온 황홀한 기쁨과 늘 많이 아프던 둘째에 대한 아린 사랑이 푸른 빛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매일 아침, 날아다니는 이미지와 느낌들을 길어내어 기쁨으로 옷 입혀서 형상과 색채를 통해 화면 속에 시각화시키는 행복한 작업들을 한다.  빛이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추억의 흙 내음 
조수정 작가의 작업방식에는 정성이 담겨 있다. 
화폭에 도자용 흙을 바르고 드로잉한 후 그 위에 색을 입힌다. 흙에서 배어나는 색의 질감과 단단함을 함께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에게 지루한 반복이 아니라 다정한 대화에 가깝다. 

그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원주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운 흙 내음 
온갖 존재들이 살아서 말을 걸고, 웃고, 노래를 하며 춤을 춘다. 은하수가 흐르는 밤이며 아무도 없는 숲을 지나는 바람이며 고요히 피었다 지는 꽃이며 지는 해의 찬란함과 함께 슬프게 사시던 할머니의 옆 모습을 비추던  아스라하고도 따뜻한 내 고향집의 빛이기도 하다. 그 속엔 할머니의 일기 책과 철 없었던 할아버지의 커피와 호박전이 있기도 하고 가슴을 누르던 어머니의 잔소리와 아버지의 묵직함이 있기도 하다.  첫 아이가 이 세상으로 온 황홀한 기쁨과 늘 많이 아프던 둘째에 대한 아린 사랑이 푸른 빛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와 작품이 마음을 움직였나요?